「창원〓姜正勳기자」 합천군민의 숙원사업인 황강 직강(直江)공사가 올해 착공된다.
경남도는 11일 『황강 첩수로(捷水路·직강)공사를 위해 지난해 12월 건설교통부 중앙하천관리위원회에 신청한 하천정비 기본계획이 최근 통과돼 본격 사업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합천군 율곡면 임불리에서 문림리까지 합천댐 중류 7.5㎞ 구간의 구불구불한 하천을 3.4㎞(너비 3백20m)로 바로잡는 공사로 예산 2천2백80억원이 소요된다.
도는 이 사업을 민자유치를 통해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 황강 직강공사가 끝나면 1백여만평의 폐천부지를 택지와 공장용지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며 공사과정에서 3백87만여㎥의 골재 채취도 가능하다.
경남도 李在燮(이재섭)건설도시국장은 『황강 직강공사는 황강의 물흐름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홍수를 방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토지이용률의 향상과 골재 확보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