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애인 폭행 여관서 투신 숨지게

  • 입력 1997년 1월 12일 19시 44분


▼…강원 춘천경찰서는 12일 사귀어 오던 애인을 폭행해 여관에서 뛰어 내려 숨지게 한 혐의로 김덕진씨(34·경기 포천군 일동면)를 긴급체포해 조사중…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0일밤 춘천시내 모여관에 함께 투숙한 애인 이모씨(21)가 『집에 가고 싶다』고 말하자 마구 폭행해 이를 견디다 못한 이씨가 11일 오전5시반경 6층에서 뛰어 내려 숨지게 한 혐의… ▼…김씨는 이씨가 부모의 결혼 반대를 비관, 스스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다고 거짓진술을 하다 여관에서 폭행장면을 보았다는 투숙객들의 진술을 확보한 경찰의 집중적인 추궁끝에 범행을 자백…. 〈춘천〓崔昌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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