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경기종료 직전 2분동안 8점을 쏟아넣은 시카고 불스가 워싱턴 불리츠를 1점차로 제압하고 32승째를 올렸다.
시카고는 15일 미국프로농구(NBA) 96∼97시즌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조던이 39점, 스코티 피펜이 25점을 넣으며 워싱턴을 1백8대1백7로 꺾었다.
이로써 시카고는 7연승을 달리며 32승4패로 여전히 NBA 29개팀중 최고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카고의 데니스 로드맨은 이날 1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 개인통산 1만 리바운드를 돌파, NBA 50년 사상 24번째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종료 8초를 남기고 1백6대1백2로 앞서던 시카고는 워싱턴의 크리스 웨버에 골을 허용해 2점차로 쫓겼으나 토니 쿠코치가 바로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추격권을 벗어났다.
웨버는 경기종료 버저와 함께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33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 피닉스 선스는 덴버 너기츠를 1백10대1백1로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피닉스의 케빈 존슨은 25득점 16어시스트를 기록해 NBA통산 16번째로 개인통산 6천 어시스트 고지에 올라섰다.휴스턴 로키츠는 찰스 바클리(29득점 12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뉴욕 닉스를 1백6대86으로 완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