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인터넷協 추진 송관호 준비위장』

  • 입력 1997년 1월 15일 20시 19분


「崔壽默기자」 『인터넷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보다는 사용자가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한국인터넷협회 설립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는 宋官浩(송관호·한국전산원 표준본부장)준비위원장은 『협회가 회원사의 이익을 대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사용자의 이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인터넷협회는 오는 28일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출범한다. 송위원장은 이를 위해 지난 넉달동안 학계 연구계 등 각분야의 전문가들과 부지런히 만나왔다. 『우선 한국통신 등 기간통신 사업자와 인터넷서비스업체(ISP) 시스템통합(SI)업체를 망라해 24명으로 이사회원을 구성했고 각 분야 대표 5명을 부회장으로 추대할 계획입니다』 초대회장은 LG―EDS의 김범수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정보엑스포는 인터넷 대중화에 큰 몫을 했습니다. 정보엑스포가 끝났다고 외면할 것이 아니라 그 경험을 밑거름 삼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협회는 사무실을 서울 혜화동 정보엑스포 사무실로 정했다. 정보엑스포에 참여했던 직원 대부분이 협회 사무국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올해 협회가 해야 할 일은 많습니다. △학술행사 △국내외 인터넷 기술동향 조사 △관련 표준 연구 등이 시급한 과제죠. 특히 인터넷 대중화사업과 함께 중소기업이 비싼 컴퓨터를 사지 않고도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는 지원사업도 구상중입니다』 송위원장은 『인터넷 관련 인력 양성과 음란물에 대한 규제 제도 보완도 민간차원에서 활발히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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