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永植 기자」 클럽선택의 고정관념을 버리고 「우드 칩샷」을 적극 활용하자.
대부분의 초보골퍼들은 우드 3번과 5, 7번 등 일명 「만능우드」를 롱홀이나 미들홀에서 세컨샷을 날릴 때 이외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게다가 볼이 놓여진 라이가 나쁘면 아예 우드샷은 포기하고 아이언을 뽑아들기 십상이다.
따라서 18홀 라운딩중 단 한번도 이들 만능우드의 커버를 벗겨보지도 못한 채 골프백에 묵혀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다용도 우드」라고도 불리는 만능우드는 사용하기에 따라 「제2의 피칭웨지」역할을 훌륭히 해낸다. 특히 볼이 멈춰선 그린에지의 풀이 억세거나 길 때, 또 라이가 아이언클럽을 사용하기에 적당하지 않을 때 만능우드는 유용하다.
최근에 나오는 우드클럽의 헤드는 밑바닥이 넓고 어지간한 깊이의 러프도 잘 빠져나갈 수 있도록 특수하게 디자인돼 있다.
또 호젤 모양도 아이언클럽과는 달리 풀이 잘 감기지 않도록 돼있어 임팩트때 헤드가 뒤틀리는 것을 최대한 억지해주고 있다.
우드칩샷의 요령은 피칭웨지와 거의 같다. 볼은 오른발 바깥선상에 놓고 클럽이 길기 때문에 그립은 짧게 내려잡는다.
홀컵까지 1백m 거리의 어프로치샷도 만능우드로 「부분스윙」을 하면 만족할 만한 러닝 어프로치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