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純一 기자」 올 농구대잔치의 최고스타는 누구일까.
농구기자단이 투표에 의해 선정하는 96∼97 농구대잔치 정규리그 각 부문 수상자 후보의 윤곽이 드러남에 따라 스타탄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자는 조성원(26·상무)과 전희철(24·동양제과)이 「별중의 별」로 떠오를 전망.
조성원은 호화군단 상무의 게임메이커. 이상민과 콤비를 이루어 상무가 정규리그 남자실업부에서 우승을 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조성원은 신장(1m80)은 작지만 빠른 몸놀림과 드리블로 각광을 받으며 정규리그에서는 3점슛 10위(19개)에 올라 득점력도 인정받고 있다.
정규리그에서 득점랭킹 2위(2백5점), 리바운드 4위(71개)에 오르며 맹위를 떨친 전희철은 강력한 신인왕 후보.
출중한 기량은 물론 잘생긴 용모로 오빠부대들의 우상이다. 전희철은 득점랭킹 8위(1백52점), 3점슛 6위(24개)에 오른 정진영(24·현대전자)과 신인상을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정은순(26·삼성생명)과 한현(26·국민은행)이 우수선수상 후보.
정은순은 정규리그 12경기에서 1백86득점을 기록, 랭킹14위를 차지했고 리바운드에서도 2위(1백35개)에 올랐다.
한현도 리바운드랭킹 3위(1백11개)를 마크하며 국민은행을 여자금융부 정상에 올려놓아 강력한 우수선수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여자부의 신인상은 정서영(20·삼성생명)으로 굳어진 상태.
정서영은 개인랭킹 부문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뛰어난 체력과 깔끔한 플레이가 돋보이는 「떠오르는 별」.
인성여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실업무대에 입단한 정서영의 포지션은 포워드.
한편 「제2의 이상민」으로 평가 받고 있는 중앙대의 가드 임재현(20)은 대학부 신인상 후보 1순위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