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景駿기자」 서울 은평구 응암오거리 먹자골목은 원래 감자탕과 숯불갈비로 이름난 곳이다. 「원조」또는 「할머니」자가 붙은 간판이 곳곳에 눈에 띈다. 최근에는 해물탕 횟집 노래방 단란주점이 가세, 은평지역의 대표적인 지역밀착형 상권을 이뤄가고 있다.지역 및 상권 현황주변에 큰 아파트단지가 없어 배후주거지역은 열악한 편이나 재래시장인 모래내시장과 대림시장이 가까이 있어 유동인구가 많다.
더욱이 가좌로와 응암로가 교차, 모래내 수색 역촌동 녹번동 등 어느 곳에서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지하철 6호선 응암역도 2백m 떨어진 곳에 들어설 예정.
주 고객층은 청소년층부터 직장인 가족단위까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상권은 큰 길을 따라 형성되지만 이곳 먹자골목은 이면도로가 더욱 발달해 있는 게 특징.
서서울예식장 뒤편으로 감자탕 해물탕 등 각종 식당들이 1백여개 몰려있고 수색 증산동 방면으로는 가족단위로 찾을 만한 갈비집들이 즐비하다.
녹번방면은 대형 가구점들이, 대림시장쪽은 중저가 의류브랜드가 밀집해 있다.
최근엔 상권이 대림시장 건너편 평강교회 쪽으로 확장되는 추세.시세응암동 먹자거리는 갈비골목과 대림시장입구, 국민은행옆 오거리회관 방면, 대림시장 건너편 등 4개 지역으로 나뉘어 있다.
갈비골목의 경우 임대료가 26평점포 기준으로 보증금 4천만원, 월세 1백만원. 권리금은 이곳에서 가장 비싼 평당 5백만∼6백만원으로 1억원을 호가하는 점포가 많다.
대림시장 입구는 15평짜리 점포가 보증금 1천4백만원에 월세 80만원이며 권리금은 2천만원 정도로 다소 낮게 형성돼 있다.
국민은행옆 오거리회관 방면은 20평 점포가 보증금 4천만원에 월세 1백50만원이며 권리금은 5천만원선. 대림시장 건너편은 24평 점포가 보증금 4천만원에 월세 1백60만원, 권리금은 6천만원 정도.투자포인트응암동 먹자거리를 찾는 고객들은 단골이 많다. 따라서 이곳에 개업하려는 투자자들은 많은 돈을 들여 대형 점포를 신설하는 것보다는 권리금이 있다 해도 기존 점포를 인수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위험부담이 적다.
하지만 인지도가 높은 점포는 거의 매물이 없으므로 상권이 확장되는 평강교회 방면에서 개업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먹을거리 업종으로는 적은 평형으로도 개업이 가능한 김밥 분식 꼬치구이 등 체인점이 유망하다.
10평짜리 점포를 임대할 경우 투자비용은 보증금 1천만원(월세 60만원)에 권리금 1천만원, 가맹점예치금 및 인테리어비용 2천만원, 초기상품비 1천만원 등 5천만원선.
하루 1백명의 고객이 2천5백원어치를 팔아준다고 하면 월세와 제세공과금을 제하고도 본인 인건비 포함, 월 2백50만원의 수입은 예상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입이 투자비의 4%에 이르면 수익성이 있다고 평가된다.
이밖에 가족단위 고객이나 유동인구를 겨냥한 노래방이나 전자오락실도 이곳에서 유망한 업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