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눌록축제는 이제 종교적 행사일 뿐 아니라 전국적 민속행사로 발전했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세부시내 호텔에 빈 방이 없을 정도로 세부시의 관광수입도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지난 80년 정부와 민간기업인들이 시눌록축제를 확대,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로 결정한 뒤 시눌록재단 초대이사장을 맡아 재단 창설에 앞장섰던 데이비드 오디라오(65)는 축제를 문화상품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부인들은 필리핀에서 가장 먼저 가톨릭을 받아들인 것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시눌록축제는 세부인들의 이같은 종교적 자부심을 만족시켜 주면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전국적인 축제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오디라오<시눌록재단 창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