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鄭勝豪기자] 광주시내 초 중 고교가 신학기부터 방과후 학교에서 자체 과외교습을 실시한다.
광주시교육청은 24일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3월부터 학교별로 교사와 외부인사를 「명예교사」로 초빙해 방과후 한과목 이상씩 과외교습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예체능분야의 방과후 과외교습 수강료를 월2만원이 넘지 않도록 하라고 일선 학교에 지시하고 전문지식이 필요한 컴퓨터 외국어과목은 3,4개 학교가 순회강사를 선정해 공동으로 과외교습을 하도록 권장키로 했다. 또 학생과 학부모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뒤 교습과목을 선정하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이 제도 시행에 앞서 이달말 각급 학교 교장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동부와 서부교육청별로 연구학교를 지정, 문제점을 보완하기로 했다.
광주시내 초 중 고교 학부모들이 자녀 과외교습으로 지난해 지출한 사교육비는 모두 1백10억여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