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사과나무 높이 2∼3m가 좋다

  • 입력 1997년 1월 25일 09시 21분


[대구〓李惠滿기자] 사과나무의 높이를 낮추고 한여름에 가지치기를 해주면 사과의 품질이 크게 향상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북도농촌진흥원 과수연구실(실장 金鎭守·김진수)은 13∼15년생 후지품종 사과나무의 높이를 5∼6m에서 2∼3m로 낮추고 7월중순경 웃자란 가지와 서로 겹치는 가지를 제거해 햇볕이 나무의 내부까지 골고루 들어갈 수 있도록 한 결과 조도량(照度量)이 무려 49%나 늘어나 착색 정도(0∼9기준)가 5.7에서 8.2로 높아졌고 3백g이상 나가는 사과의 비율이 40% 증가했다. 특히 3백평당 소요되는 노동력(가지치기 열매솎아내기 농약살포 수확)은 모두 1백28시간으로 종전(1백83시간)보다 30% 정도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실장은 『품질좋은 사과를 생산하려면 나무내부의 자연광선 투과량이 50%를 넘어야 한다』며 『나무의 세력이 강하고 웃자란 가지가 많은 밀식(密植)된 과수원에 이 방법을 적용하면 효과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053―320―0227, 0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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