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한보 부도로 부산사업장 『전전긍긍』

  • 입력 1997년 1월 25일 09시 21분


[부산〓趙鏞輝기자] 한보철강과 ㈜한보가 23일 오후 부도처리되자 한보철강의 본거지인 부산 사하구 구평동 ㈜한보철강사업부 부산제강소는 불안과 초조속에 정상조업을 하면서 직원들의 동요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 회사 직원 1천여명은 24일 평상시와 다름없이 출근, 겉으로는 평온을 유지한 채 정상조업을 벌이면서 앞으로 자신들의 진로가 어떻게 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한 관계자는 『모기업인 ㈜한보까지 부도가 나 충격이 크다』며 『그러나 채권은행단이 최종적으로 은행관리이냐, 법정관리이냐를 결정하지 않은만큼 부산제강소는 정상근무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 ○…이 회사 崔昌大(최창대)노조위원장은 『95, 96년 연속 임금인상을 회사에 일임했고 올해도 임금동결을 선언하는 등 회사를 살리기 위해 온힘을 기울였으나 결국 부도라니 허탈하다』며 『누가 새 주인이 되든 대량감원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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