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純一기자] 「컴퓨터가드」 이상민(상무), 「코트의 황태자」 우지원(대우증권), 「에어」 전희철(동양제과) 등 실업스타들이 「골리앗」 서장훈(연세대), 「한국의 바클리」 현주엽(고려대) 등이 버틴 대학세와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를 가린다.
26일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벌어질 96∼97 농구대잔치 올스타전에는 국내 남녀 슈퍼스타들이 총출동, 청군과 홍군으로 나뉘어 멋진 농구쇼를 펼친다.
한국농구코치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올스타전은 남자 실업선발(청군)대 대학선발(홍군), 여자 실업선발(청군)대 금융선발(홍군)전으로 펼쳐지는데 승패를 떠나 스타들의 화려한 개인기 대결이 시선을 집중시키게 된다.
남자실업선발팀은 이상민 우지원 전희철을 비롯, 정재근(서울방송) 문경은(상무) 조성원(상무) 정인교(나래) 등이 출전하며 대학선발팀에는 서장훈 현주엽과 조상현(연세대) 양희승(고려대) 김성철(경희대) 조우현(중앙대) 등 오빠부대의 우상들이 포진하고 있다.
여자부는 올시즌 최우수선수 정은순(삼성생명)을 주축으로 김지윤(선경증권) 전주원(현대산업개발) 한현선(삼성생명) 등이 이끄는 실업선발과 올시즌 득점랭킹 1위인 권은정(서울은행)과 안선미(국민은행) 김은정(외환은행) 등 「슛쟁이」들이 버티고 있는 금융선발팀이 맞붙는다.
낮 12시반부터 5시간동안 펼쳐지는 이번 남녀올스타전에서는 또 하프타임때 3점슛과 덩크슛 콘테스트가 벌어져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