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조용휘기자] 부산시와 각 구청이 시민들의 불편과 애로를 찾아서 해결하는 「생활시책」 실천에 나섰다.
시는 지난 20일 시 간부 및 각 구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생활시책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시내버스 노선조정 등 60가지 생활시책을 올해 중점추진키로 했다.
시는 주요 생활시책의 하나로 이달말까지 시관계자와 교수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시내버스 노선조정심의위원회를 구성, 장거리 불법노선과 지하철 중복노선을 폐지 또는 조정할 계획이다.
다음달부터는 집없는 서민들의 내집마련 기회를 확대하고 주택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PC통신인 천리안과 하이텔을 비롯, 시정소식지와 지역언론매체를 통해 미분양아파트를 매월 홍보키로 했다.
시는 주택가의 야간주차난 해소와 주차질서 확립을 위해 오는 9월부터 주거지역내 폭 6m 이상의 이면도로를 대상으로 「주거지 전용주차제」를 실시, 차고지가 없는 주민들에게 저렴한 주차요금으로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구청은 지난 17일부터 관내거주 장애인 등 거동불편 주민에게 전화 한 통화(240―8243)로 안방까지 호적등초본 등 12가지의 민원서류를 배달해 주는 「심부름꾼 민원처리제」를 실시하고 있다.
동래구는 불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관내 어려운 이웃 45가구를 대상으로 매월 돼지고기 한 근과 달걀 한 꾸러미, 생선 등을 전달하고 애로사항을 듣는 「꾸러미 행정」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