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남 산불진화 헬기 덕 『톡톡』

  • 입력 1997년 2월 23일 20시 08분


[창원〓강정훈기자] 「산불예방과 진화를 인력에 의존할 때와 헬기를 투입할 경우 비용부담은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 경남도가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11월1일부터 3개월동안의 산불발생 건수와 동원인력 피해면적 투자비용 등을 분석한 결과 헬기투입이 인력에 의존할 때보다 30%가량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중 경남에서는 5년 평균 14건의 산불이 발생, 32㏊의 산림이 불탔으며 산불예방과 진화에 들어간 예산은 98억4천7백만원. 반면 지난해말 헬기를 도입하고부터 3개월동안 들어간 비용은 68억4천1백만원으로 급감했다. 유급감시원 급여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었으나 동원공무원수(연인원 7천명)를 크게 줄임으로써 손실비용을 2억4천5백만원으로 낮출 수 있었던 것. 이에 따라 헬기 임차비용 18억5천만원을 상쇄하고도 인력에만 의존할 때보다 30억6백만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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