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첨단공법 사용， 삼성생명 사옥 이달 완공

[부산〓조용휘기자] 첨단건축 공법으로 지은 범천동 삼성생명 부산총국 사옥이 이달말 완공된다. 지난 94년1월 착공한 이 건물은 지하 7층 지상 26층(높이 1백10m) 연면적 1만7천여평으로 최근 문을 연 호텔롯데부산에 이어 부산에서 두번째로 크다. 이 건물은 흙을 파지 않고 파일을 박아 옹벽 및 기둥과 기초를 먼저 시공하고 1층 바닥골조를 완성한 뒤 지하와 지상구조물을 함께 건축하는 신공법인 톱다운(Top Down)공법으로 지어졌다. 특히 수평진동이 심한 지진에 대비, 수직으로 설치된 □형기둥 사이에 45도형으로 기운 브레싱빔을 사용하는 내진공법도 사용됐다. 이 건물에는 삼성그룹 산하 삼성생명 삼성카드 등 금융4사가 들어서며 4,5층은 부산시민들을 위한 문화센터로 개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