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김권기자] 무등산 약수터에서 소화기질환 및 패혈증을 일으키는 여시니아균이 검출됐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8일 『지난해 무등산 약수터 12곳에 대한 17차례의 수질검사 결과 9곳에서 여시니아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돌샘약수터는 9월부터 12월까지 다섯차례 검사에서 모두 검출됐으며 늦재약수터에서도 6월부터 세차례 검출됐다.
또 이용객이 비교적 많은 중머리재와 백운암 약수터에서도 6월과 8월 두차례, 평두메 너덜겅 봉황대 꼬막재 약사암 등 약수터에서는 9월 한차례 검출됐다.
연구원측은 『봄 가을에 주로 나타나는 여시니아균이 12월말에도 검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반드시 약수를 끓여먹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