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가 숙적 시카고 불스를 잡고 7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뉴욕은 10일(한국시간) 홈경기로 벌어진 美프로농구(NBA)'96-'97 정규리그에서`킹콩 센터' 패트릭 유잉이 혼자 32득점하는 활약에 힘입어 올시즌 최다 연승가도의 최대 장애물이었던 시카고를 97-93으로 제압했다.
올시즌 뉴욕 메디슨 스퀘어가든에 첫 나들이에 나섰던 시카고는 마이클 조던(36득점)이 분전했음에도 지난 10여간 숙적이었던 뉴욕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로써 뉴욕은 승률 74.2%를 마크, 시카고에 이어 NBA 2위를 굳게 지켰다.
포틀랜드에서는 아이재이아 라이더가 25득점하고 게리 트렌트(23득점)가 11개의 필드슛중 10개를 성공시킨 홈팀 트레이블레이저스가 시애틀 슈퍼소닉스를 103-93으로 꺾고 6연승을 기록했다.
트렌트는 9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고 4쿼터에서만 14득점해 승리를 이끌었으며 포틀랜드는 이날 승리로 對시애틀전 4연패에서 탈출하고 시즌 최다연승을 올렸다.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유타 재즈의 칼 말론이 36득점, NBA사상 5번째로 2만5천점과 1만 리바운드 고지를 넘는 선수로 등록하며 홈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를 115-106 승리로 이끌었다.
올해로 NBA 경력 12년의 베테랑인 말론은 3쿼터에 제프 호나섹이 건네준 공을 강력한 슬램덩크슛으로 연결, 윌트 챔버레인과 카림 압둘 자바, 모세 말론, 엘빈 하예스에 이어 5번째로 2만5천점 달성그룹에 합류했다.
말론은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마크해 아깝게 트리플더블을 놓쳤고 존 스탁턴은 26득점 9어시스트,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0일 전적
애틀랜타 114-90 보스톤
샬럿 82-76 마이애미
토론토 81-77 밴쿠버
휴스턴 88-83 댈러스
피닉스 121-85 올랜도
포틀랜드 103-93 시애틀
필라델피아 99-93 워싱턴
유타 115-106 미네소타
뉴욕 97-93 시카고
LA레이커스 81-77 뉴저지
새크라멘토 88-83 골든스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