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민 기자]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으로 불리는 첨단 의료영상정보시스템이 선보였다. 서울중앙병원(원장 閔丙哲·민병철)은 최근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개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국내 기술로는 처음인 이 시스템은 현대정보기술(사장 金澤鎬·김택호)과 중앙병원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것으로 병원 업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우선 병원 내에서 필름이 사라진다. 방사선과에서 찍은 CT 등 각종 영상정보를 디지털로 저장한 후 전산망을 통해 각 임상과 의사에게 전송하기 때문. 의료 영상과 함께 방사선과 의사의 판독 의견도 함께 보낸다.
각 임상과 의사는 앉은 자리에서 사진을 화면에 불러들여 자신의 진료의견과 처방 결과를 입력하게 된다. 입력된 각종 데이터는 영구적으로 저장돼 언제든지 다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