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뉴스위크컵]창,신예 울라리치 제압 2연패

  • 입력 1997년 3월 17일 16시 23분


마이클 창(미국)이 '97뉴스위크컵 테니스대회(총상금 2백30만달러)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세계 3위로 3번시드인 창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벌어진 단식 결승에서 다크호스 보단 울리라치(체코)에게 3-1(4-6 6-3 6-4 6-3)로 역전승, 2년 연속패권을 차지했다. 첫세트를 4-6으로 잃은 창은 2세트들어 정교한 베이스라인 플레이가 되살아나며 스트로크의 정확성이 급격히 떨어진 울리라치를 일방적으로 공략,나머지 세트를 잇따라 따내 쉽게 승부를 갈랐다. 세계 43위로 1회전에서 톱시드 피트 샘프라스(미국)를 꺾어 돌풍을 일으킨 울리라치는 여세를 몰아 첫 하드코트 우승을 노렸으나 창의 노련미에 말려 준우승에 머물렀다. 창은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피터 하위스(스위스)를 3-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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