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계동에서 여의도까지 매일 출퇴근하는 시민이다. 상계동에서 시작되는 동부간선도로는 2차로인데 용비교에서 강북 강변도로로 진입하는 램프에 과적차량 단속 초소가 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1개 차로를 점령한채 과적차량 검문중이라는 간판만 세워 놓고 바리케이드로 막아 놓았다.
2개 차로중 1개 차로가 줄어드는 바람에 정체가 심해져 강변도로로 진입하는 차량행렬이 1㎞이상 이어지기가 일쑤다. 과적차량 단속을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이해는 하지만 출근시간 만큼은 바리케이드를 치워 차량통행을 방해하지 말아야 하지 않겠는가.
실제 출근시간대에는 과적차량을 단속하는 근무자를 한번도 본 적이 없고 단속초소의 문은 굳게 잠겨있을 뿐이다. 그런 상태에서 차로를 막아 아까운 시간만 빼앗고 있으니 안타깝지 않을 수 없다. 매일 출근하면서 느낀 점인데 출근시간 만큼은 차로를 개방해서 원활하게 소통을 유도하고 출근시간 후에 단속을 하는게 어떨는지 모르겠다. 사실 출근시간에 그 길을 이용하는 화물차량을 거의 본적이 없을 정도다.
차로 하나를 폐쇄하고 단속원도 상주하지 않는다면 그 무슨 단속이라고 하겠는가. 관계자들은 시민을 위해서 조금이라도 나은 교통행정을 펼쳐 주었으면 고맙겠다.
홍선호(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