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에 문예관 설립 최승범박사

  • 입력 1997년 3월 24일 08시 27분


[전주〓이준 기자] 향토를 지키며 후학을 양성해온 시인이자 국문학자인 古河 崔勝範(고하 최승범·66)박사가 최근 전북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 전주상호신용금고 빌딩 4층 2백여평에 고하문예관을 열었다. 최박사는 이 문예관에 그동안 애써 모아온 국내외 문학 관련 장서 3만5천여권을 비치해 놓았으며 50여석의 세미나실도 갖춰 시민을 상대로 한 문학강좌와 문학산책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전북대 명예교수인 최박사는 『언제든지 시민들을 만나 문학의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기쁘다』면서 『우선 일주일에 이틀씩 시민들에게 시 수필 산문 창작이론 등을 강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문예관은 전주상호신용금고(회장 楊孝燮·양효섭·65)의 지원으로 마련됐으며 금고측은 연간 2천만∼3천만원의 운영비도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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