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강정훈 기자] 창원 종합터미널 건립이 시공업체의 공사기피와 부지대금 미납으로 계속 늦어지고 있다.
창원시는 지난 95년3월 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주차장 상업시설을 짓는 조건으로 성원토건(대표 張漢根·장한근)에 사화동 용원상업지구 1만6천4백평을 3백85억원에 분양했다.
계약상 대합실과 승 하차장 등 자동차 관련시설은 2년내에, 상업시설은 5년내에 각각 준공하도록 돼있으나 성원측은 아직 착공조차 하지 않고 있다.
성원측은 또 계약금 39억원만 낸 뒤 중도금 1백38억4천만원은 납부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창원시 관계자는 『투자희망 업체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에서 계약을 파기하기는 어려우며 중도금 납부와 사업계획서 제출을 기다린뒤 최종 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