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Carrier)로 레포츠를 즐긴다」.
이름하여 「캐리어 레포츠」. 자동차 지붕이나 뒷면에 카 캐리어를 장착하고 여기에 자신의 레포츠 장비를 싣고 다니며 즐기는 신세대 스타일이다. 카 캐리어만 있으면 걱정이 없다. 무엇이든 싣고 어디로든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산도 좋고 바다도 좋다. 자동차가 갈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간다. 산악자전거(MTB), 스키와 스노보드, 보드세일링(윈드서핑) 스쿠버다이빙 낚시 등산 등등…. 그 어느 것도 거칠 것이 없다. 4,5일간의 가족동반 오토캠핑도 거뜬하다. 텐트 배낭 침구 등 모든 장비를 여유있게 실을 수 있다.
카 캐리어 덕분에 마니아들은 즐겁다. 자신의 장비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 원하는 멋진 장소를 찾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게다가 오며가며 자동차 여행의 상쾌함도 함께 맛본다. 그러나 무엇 보다도 레포츠여행에 가족들을 동반할 수 있다는 게 매력 중 매력.
최근 캐리어 레포츠가 인기를 끌면서 휴일이면 승용차 지붕에 자전거를 싣고 야외로 나서는 모습이 심심찮게 눈에 띈다. 캐리어도 스키 일변도에서 스노보드 보드세일링 카누 루프박스(RoofBox·지붕에 얹는 상자) 짐받이 등 다양화 하고 있다. 게다가 요즘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레크리에이션차량(RV·Recreational Vehicle)차량이 국내에서도 선보이기 시작하면서 캐리어 레포츠는 더 더욱 인기를 누릴 전망이다.
▼구조〓캐리어는 기본 바(Bar)와 레포츠 장비별로 고안된 운반용 액세서리, 혹은 루프박스로 구성된다.
▼종류〓개방형과 박스형이 있다. 개방형은 자전거 세일링보드 스키 등을 얹은 채 싣고 다니는 형태며 박스형은 다양한 크기의 루프박스에 보관해 운반한다. 비가 많지 않은 미국 캘리포니아나 하와이에서는 개방형이, 사계절 기후변화가 심한 유럽에서는 박스형이 주류.
▼제품〓캐리어의 원조는 스웨덴의 툴레(Thule). 현재 국내에서는 수십종의 브랜드가 수입 되지만 다양한 연출, 호환성 안전성을 고려한다면 다소 비싸더라도 유명 브랜드를 선택하는 게 좋다.
▼가격〓툴레 제품으로 소나타Ⅲ에 자전거캐리어를 달 경우 기본 바(18만원)와 캐리어(10만원)를 합쳐 28만원이 든다. 스키캐리어로 이용하려면 스키운반용 액세서리(2세트용 8만원)만 구입하면 된다. 대양캐리어 02―475―2457
〈조성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