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편집자에게]동아일보 의식개혁 앞장다짐 흐뭇

  • 입력 1997년 4월 3일 08시 52분


동아일보 창간 77주년을 축하한다. 1일자 기사를 살펴보며 앞으로 다양화 정보화된 신문으로서 많은 읽을 거리를 접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 또 국민 의식개혁에 앞장서는 대변인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겠다는 다짐은 가슴 뿌듯한 희망을 안겨주는 듯했다. 의식개혁은 우리국민 모두의 것이지 누군가 상대가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나부터 개혁하고 고쳐나가지 않는한 이 세상은 전혀 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요즘 어른이 존경할만한 인물이 없는 사회속에 무엇을 믿고 따르며 무엇이 옳게 사는 것인지 공동체적인 삶의 지표를 잃어가고만 있는 듯 하다. 그나마 열심히 정직하게 사는 소박한 국민들이 있기에 이 나라는 유지되어 나가는 것이라고 본다. 앞으로 동아는 민족을 이끄는 선구자적 역할을 바른 양심의 토대위에 굳건히 세워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사회의 어두운 면만을 캐기보다는 밝고 희망찬 일들을 조명하며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생각을 지닌 겸손한 신문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최평자(경기 광명시 철산동 주공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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