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지, 주지도 받지도 맙시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金演哲·김연철)은 「우리는 변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촌지근절을 위한 서한을 최근 산하 유치원 및 초중고 교사 1만8천명에게 보냈다.
교육청은 이 서한에서 교육계의 잘못된 관행으로 오랫동안 없어지지 않고 있는 촌지 주고받기를 이제는 뿌리뽑을 때라며 신학기를 맞아 교사들은 학부모로부터 어떠한 명목으로도 금품을 받지 말라고 당부했다.
특히 교육청은 학교 기자재 구입 및 부교재 채택을 둘러싸고 금품수수 등 부조리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면 지위고하와 액수의 많고 적음을 가리지 않고 해당자를 엄중 문책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용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