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생고기만을 판매하는 것으로 명성이 높았던 울산시 울주구 언양 봉계지역 불고기단지가 정부의 냉장육 판매시책으로 명맥이 끊길 위기를 맞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9월부터 추진중인 냉장육 판매시책은 도축한 소나 돼지고기의 중심부위 온도가 5도 이하가 되어야만 시중에 판매할 수 있게 하는 제도로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는 고기는 판매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은 생고기를 부위별로 판매해 수십년째 명성을 누려온 언양 봉계지역 불고기집은 큰 타격을 입고 있다.
현재 울주구 언양 봉계지역에는 1백50여 곳의 불고기집이 밀집해 있다.
〈울산〓정재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