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목련이 피는 4월 강원도내에서는 춘천의 「봄내예술제」 등 겨우내 움츠렸던 문화예술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춘천시 근화동 공지천과 시내 곳곳에서는 한국예술인총연합회 춘천시지부 주최로 거리음악제와 무용제 시화전이 「봄내예술제」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원주시에서도 극단 대중의 뮤지컬 「바디숍」(4∼6일)과 유니버설이벤트사의 연극 「병사와 수녀」(19∼20일)가 치악예술관에서 각각 열리는 등 인형극 음악회 연극 전시회 등 8개의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예술행사가 개최된다.
강릉지역 주문진 영진 사천 등 어촌계에서는 9일 풍어제를 일제히 개최하며 동해시 문화예술회관에서는 18일부터 27일까지 국립무용단이 「한국, 천년의 꿈」이라는 제목의 춤을 선보인다.
홍천군에서는 문화예술회관에서 연극과 전시회 시낭송회 등이 계획돼 있으며 영월에서는 4일부터 6일까지 영월읍 영흥리 장릉에서 제31회 단종문화제가 열려 전시회와 민속경연 등이 펼쳐진다.
5일 영월읍 둔치에서는 읍면별 민속놀이와 사물놀이 경연이 있으며 6일에는 문화예술회관에서 단종애사를 다룬 영화를 상영한다.
평창군 문화원은 평창읍사무소에서 평창 전통토속음식 개발경연대회를 가질 예정이며 화천군에서는 오는 11일 문화원 주최로 내고장 문화유적 답사행사가 열린다.
〈춘천〓최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