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 아르헨티나가 98년 프랑스월드컵축구 남미지역 예선리그에서 볼리비아에 1대2로 덜미를 잡히는 수모를 당했다.
지난 86년 멕시코월드컵 챔피언인 아르헨티나는 3일 볼리비아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넬슨 비바스와 구스타보 자파타가 퇴장당해 9명의 선수가 뛰어 한골차로 졌다.
또 유럽지역 예선8조 경기에서는 아일랜드가 마케도니아에 2대3으로 져 2승1무1패 승점 7을 따내는데 그침으로써 본선진출이 좌절됐다.
예선8조에서는 루마니아가 이미 5전전승(승점 15)으로 조1위를 사실상 확정지은 상태.
한편 유럽 예선7조 선두를 달리던 네덜란드는 이날 터키에 0대1로 져 4승1패(승점 12)를 마크, 현재 3승을 기록하고 있는 조2위 벨기에에 바짝 쫓기게 됐다.
이밖에 유럽 9조에서는 독일이 알바니아와 접전끝에 3대2로 승리했으며 내전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경기를 가진 예선1조의 보스니아는 원정팀 그리스에 0대1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