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익은 봄을 맞아 서울의 공원들이 야간개장 꽃길걷기대회 등 갖가지 봄나들이 행사를 마련했다.
어린이대공원은 벚꽃이 절정을 이룰 5일부터 5월5일까지 「97 봄꽃축제 야간개장 행사」를 열면서 개장시간을 밤10시까지 3시간 연장한다. 대공원 중앙로 2백m를 따라 안개등이 설치되고 공원내 곳곳에 청사초롱이 내걸려 환상적인 야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문의 450―9305∼6
야간개장 첫날인 5일 오후 2시부터 어린이대공원 정문 광장에서는 풍물패와 고적대퍼레이드 등의 볼거리를 제공하며 시민노래자랑 등에 이어 이날 밤 9시 불꽃놀이가 벌어진다.
또 매주 토 일요일에는 롤러스케이트쇼 사물놀이 등의 공연과 시민노래자랑 길거리농구대회 등이 진행된다.
호수변 벚꽃과 곳곳의 개나리 진달래가 일품인 올림픽공원은 5월1일부터 문닫는 시간을 밤 10시로 4시간 연장한다. 이곳은 오는 10월31일까지 야간개장을 계속한다.
문의 410―4114
사설공원인 드림랜드도 봄철을 맞아 오는 26일부터 폐장시간을 연장해 평일은 밤 10시반, 주말은 밤 11시반에 문닫는다.
문의 982―6800
이밖에 과천 서울대공원에서는 오는 13일 오전 11시 분수대광장에서 출발해 공원내 동물원 주변 4㎞순환도로를 돌아오는 꽃길걷기대회를 연다. 참가신청은 10일부터 받고 당일 현장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참가비는 4인가족 기준 4천원이며 별도 공원입장료는 필요 없다.
문의 500―7141∼3
〈박경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