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내를 가로지르는 중앙선 철도가 안동시 외곽으로 이전된다.
안동시는 시가지를 남북으로 양분시켜 시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중앙선을 이설하기 위해 철도청과 협의한 결과 올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에 실시설계를 마친 뒤 오는 99년 외곽지 이전공사에 착공, 2000년 완공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안동시는 기존철도 가운데 곡선으로 된 북후면 옹천리∼남후면 무릉역사이의 24.8㎞구간을 시가지를 거치지 않고 직선화해 철도 연장을 18㎞로 단축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마사 이하 서지역 등 3개 간이역은 폐쇄되고 안동역은 노하동 인근의 이설노선에 새로 들어서게 된다.
〈안동〓김진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