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참외로 맛있는 장아찌를 만들어 드세요」.
경북도농촌진흥원 농산물이용연구실은 상품가치가 없어 대부분 버려지는 덜 익은 풋참외를 이용,「참외 장아찌」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풋참외를 염장농도가 20%이상 되는 소금물에 일주일이상 절인후 1㎝크기로 자르고 5시간동안 흐르는 물에 담가 소금기를 없앤 다음 수분을 짜내면 맛이 쫄깃쫄깃한 장아찌로 변한다는 것.
여기에 양조간장과 물엿 캐러멜 마늘 생강 파 양파 감미료 등을 넣고 잘 버무린 다음 3일이상 상온(常溫)에 저장하면 양념이 장아찌에 골고루 배어 훌륭한 맛을 내는 「참외 장아찌」가 된다는 것이다.
이 장아찌는 특히 참외특유의 고유한 향기를 그대로 지니고 있으며 조직감도 좋아 상품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성주 칠곡 달성 등지의 참외주산지 일부농가에서는 오래전부터 덜익은 참외를 잘게 썰어 무쳐먹거나 된장이나 고추장속에 박아 넣어 반찬으로 이용해 왔다. 053―320―0231∼2
〈대구〓이혜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