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산지한우값 40%폭락

  • 입력 1997년 4월 4일 12시 16분


「쇠고기값이 돼지고기값보다 싸요」. 산지 한우가격이 최근 1년새 40%가량 급락하자 정부와 축협이 대량수매를 벌여 저가에 쇠고기를 방출하고 있기 때문에 벌어진 현상이다. 현재 한우고기의 부위별 판매가는 6백g당 △안심 7천80 △설도 5천40 △양지 5천40 △갈비 7천20원. 이는 삼겹살 등 돼지고기의 다섯가지 부위중 안심과 앞뒷다리(전후지)를 제외한 나머지 부위(5천2백20∼5천4백원) 보다 오히려 낮은 가격이다. 수입소 아닌 한우의 일부 부위가 돼지보다 싼 것은 사상 처음이며 전반적으로 한우값이 이렇게 싼 것은 지난 84년 소값파동 이후 처음이라는 게 축협의 설명. 축협충남도지회 李根竪(이근수)시범판매장장은 『소값 추이를 감안할 때 쇠고기를 가장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기간은 앞으로 2주일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산지 한우가는 마리당(5백㎏) 2백30만원선으로 3백20만원선을 웃돌았던 지난해초보다 90만원 가량 내린 상태이다. 042―489―7325 〈대전〓지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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