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좁은 문막실업고 이전시켜 주세요」.
4일 강원 원주시와 문막읍 주민들에 따르면 문막실업고는 지난 69년 문막중학교 부지내에 설립돼 현재에 이르고 있으나 최근 실업고의 현장실습이 대폭 늘어나면서 학교공간이 좁아져 면학분위기를 크게 해치고 있다는 것이다.
부지면적 총 2만4백22㎡(6천2백평)인 이 학교에는 현재 중학교 11학급 4백60명, 실업고 24학급 1천2백명 등 35개학급 1천6백명이 수업을 받고 있다.
특히 실업고는 특성상 많은 기자재를 구비하여야 하는데도 이처럼 학교공간이 좁아 학습도구를 제대로 구비하지 못하는 등 열악한 환경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張基雄(장기웅)시의원 등 주민들은 지난달부터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 서명작업이 끝나면 교육부 도교육청 등에 진정서를 내기로 했다.
〈춘천〓최창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