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구 서생면 진하해수욕장에서 부산 해운대방면으로 3㎞가량 가다보면 곰솔멧돼지농장(주인 韓正浩·한정호·40·서생면 대송리 송정마을)이 나타난다. 12년 동안 멧돼지를 사육해온 주인 한씨가 지난해 11월 개업한 이 식당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멧돼지의 참맛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돼지사료 50%에 소나무잎과 야채 등을 섞은 먹이로 사육중인 멧돼지 1백40여마리는 야생멧돼지의 육질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는 것이 주인 한씨의 설명이다.
진하해수욕장주변의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넓은 정원에는 바비큐시설까지 갖춰져 있어 멧돼지 바비큐요리로 회식하기에 좋다. 가격은 ㎏당 2만원으로 15명이 30만원이면 충분한 양과 맛을 즐길 수 있다.
또 멧돼지 생고기(2백g 1인분 9천원)와 멧돼지 불고기(2백g 1인분 7천원)도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운다.
이밖에 야산에 방목하는 토종닭백숙(한마리 2만8천원)도 이 집의 자랑거리다.
승용차 20여대가 동시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연락을 주면 9인승 승합차가 달려간다. ☎0522―39―5200
〈울산〓정재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