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시즌 프로축구 최우수선수(MVP) 김현석(30)이 절묘한 어시스트 두개로 울산 현대의 선두행진을 이끌었다.
김현석은 6일 군산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97아디다스컵 프로축구 현대 대 전북 다이노스의 5차전에서 전반 9분 장형석의 선취골과 후반 48분 이현석의 골에 도움을 제공, 현대가 2대0으로 이기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냈다.
이로써 현대는 3승2무(승점 11)로 무패행진을 하며 선두를 고수했고 전북은 3무2패로 9위에 머물렀다.
김현석은 지난 3일 부산 대우와의 경기에서 두개의 도움을 기록한데 이어 도움 4개로 이 부문 선두에 나섰다.
포항전용구장에서 벌어진 부산 대우 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서는 「쌕쌕이」 정재권이 두골을 뽑아낸 대우가 2대1로 승리했다.
1백m를 11초대에 주파하는 빠른 발을 갖고 있는 정재권은 이날 포항 문전을 헤집으며 후반 14분과 29분 연속골을 터뜨렸다.
대우는 2승3무(승점9)로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권순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