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신석/신문배달원 쉬게 일요일자발행 안했으면

  • 입력 1997년 4월 7일 09시 14분


95년부터 전국 17종의 일간지를 배달하고 있다. 지역적인 특성으로 어느 신문도 적정한 배달비를 보장하기에는 부족하며 궁극적으로는 배달부원을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여러신문을 배달하게 됐다. 아침 신문은 직장인이 출근하기 전에 읽을 수 있도록 이른 시간에 그리고 일정한 시간에 배달돼야 한다는 것이 나의 신문배달 신조다. 최근 몇몇 중앙 일간지와 지방지 경제지 영자지가 일요일 발행을 않고 있다. 이는 매일 아침 신문을 배달해야 하는 배달원에게는 매우 반가운 일이다. 일요일 휴간은 신문제작진은 물론 유통 관련 모두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주기 때문이다. 이제 신문의 날이다. 배달원들은 오랜만에 휴식의 아침을 맞을 수 있다. 독자들도 일주일에 하루쯤 정보의 홍수에서 해방돼 자기를 성찰할 기회를 갖도록 해주어야 한다. 박신석(대전 유성구 도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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