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투고를 읽고]「한국통신 이윤 급급…」

  • 입력 1997년 4월 7일 09시 14분


2일자에 게재된 독자의 편지중 「한국통신 이윤에 급급, 은행 ARS이용불편」을 읽고 한국통신 직원으로서 설명을 하고자 한다. 이 편지는 작년까지 ARS로 은행의 입금을 확인하고 다시 전화기 버튼을 눌러 다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는데 금년부터 한국통신에서 공중전화기의 버튼을 조작하여 이를 불가능케 하고 전화를 다시 걸게 함으로써 40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내용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이 내용은 은행측의 ARS장비에 탑재된 운용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있는 것이지 한국통신 공중전화기의 버튼과는 전혀 무관하다. ARS는 자동으로 응답하게 하는 일종의 컴퓨터 장치다. 이 장치의 모든 운용은 이 기기내에 탑재된 소프트웨어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 소프트웨어가 잘못 만들어졌을 때 운용상 많은 불편이나 애로가 발생한다. 이번에 독자가 이용한 ARS에는 은행측에서 소프트웨어를 수정하거나 변경할 때의 기능을 불완전하게 만들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한국통신의 공중전화기는 통신회선과 결합하여 원하는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고 통화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만 수행한다. 즉 전화기 버튼은 이용자가 누르는 대로 작동하지 어떤 특수한 기능으로 이용자의 이용을 불가능하게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권구배(한국통신 송도전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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