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안테나]제일모직,中탁구단 인수…6월 출범

  • 입력 1997년 4월 7일 20시 11분


국내최강 여자탁구팀을 보유하고 있는 제일모직이 중국 천진시에 제2의 제일모직 여자탁구단을 창설한다. 제일모직 중국 현지법인인 「천진 삼성 모방직 유한공사」(대표 정기수)는 최근 천진시 체육위원회 고위관계자와 만나 「천진시 탁구단을 제일모직 중국법인이 인수해 오는 6월1일 출범시킨다」는 기본적인 내용에 합의했다. 이와 관련, 제일모직의 관계자는 7일 『이달 말 최종 계약을 할 계획이며 중국탁구에 정통한 자오즈민씨(33)를 기술자문으로 영입, 창단작업과 이후 운영에 관한 업무를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제일모직은 천진시 소속 선수 5,6명에다 다른 성(省)과 시에서 4,5명의 뛰어난 선수를 영입, 중국에서도 내로라하는 최강팀으로 육성할 계획. 이를 위해 제일모직은 이미 장성립 중국여자대표 총감독과의 면담에서 『세계랭킹 상위권에 든 최고기량의 선수 2,3명이 제일모직팀에서 뛸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제일모직이 중국에 탁구팀을 창설하게 되면 지난달 대우의 폴란드법인이 프로축구팀 레지아의 실질적인 소유자가 된 데 이어 두번째로 해외에서 스포츠팀을 운영하는 국내기업이 된다. 〈이 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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