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부채를 빌리는데 홍인길의원 하나에만 의존해 가능하다고 보는가.
『안될 때만 (홍의원에게) 얘기했지, 그 외는 잘됐다』
―김영삼대통령이 한보사태 이후 「장관이 95년 6월 한보철강 1단계 준공식 때 가자고 했는데 안 간 것이 잘됐다」고 얘기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는데 그 기사를 봤느냐. 그 얘기는 한보철강하고 잘 알고 있는데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서도 안간 게 잘됐다는 것으로 해석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런 신문기사를 보지 못했다. 잘 모르겠다. 대통령을 알았으면 부도가 어떻게 났겠느냐』
―신문기사를 보면 증인이 한보철강에 투자한 것은 1백10억원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얼마나 투자했나.
『내 개인재산 5천억원, 법인재산과 보증사채 등 5천억원을 포함해 전체 자금이 1조원 정도는 투자된 것으로 알고 있다』
―대선 때 엄청난 자금이 필요한데 상대방의 약점을 이용해 대선자금을 제공했다고 봐야 한다. 그것이 인연이 돼 산업은행과 서울은행이 협조, 외화대출이 가능했다고 보는데 동의하는가.
『사실과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