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소방관, 초중고교에 일일교사로 파견

  • 입력 1997년 4월 8일 08시 01분


「소방관을 일일 명예교사로 활용하세요」. 서울시소방본부는 8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초중고등학교 학생들과 아파트부녀회 등 지역주민에게 소방관을 보내 △화재 발생원인과 예방법 △초기 진화 및 119 신고 요령△대피 요령 등을 가르치기로 했다. 일일 명예교사라 불리는 이 제도는 지난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했고 성과가 좋아 중고등학생과 일반 시민에까지 확대키로 한 것. 교사로 초청된 소방관들은 실제 화재사례를 소개하면서 교육용 비디오를 보여주고 필요할 경우 소방차나 굴절차 등 장비를 활용해 진화시범도 보여줄 계획이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어린이 불장난으로 인한 화재는 지난해의 경우 5.1%를 차지했다. 그리 많은 비중은 아니지만 어린이 소방교육은 중시할 수밖에 없다. 소방본부는 가정에서 전기나 가스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주부교실이나 아파트단지 부녀회 등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도 명예교사를 보낸다. 소방관 명예교사를 활용하려면 거주지 관할 소방서 지도계나 소방본부 홍보실(02―732―8703)에 요청하면 된다. 〈윤양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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