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비슬산 참꽃제가 다음달 4일 하룻동안 대구 달성군과 달성문화원 주최로 달성군 유가면 비슬산정상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달성군에 따르면 축제가 열리는 곳은 비슬산 최고봉인 대견봉과 서쪽 조화봉 사이 2.5㎞능선 일대 30만평.
산 정상(해발1,084m)부근에 대규모 군락을 이루고 있는 참꽃나무는 3월하순에 피는 야산 참꽃보다 40일 정도 늦은 5월초에 개화하는 게 특징.
달성군은 비슬산 일대의 국보급문화재를 널리 알리고 지난해부터 개발되기 시작한 산 중턱의 자연휴양림, 약산온천 등을 관광명소로 개발하기 위해 산꼭대기축제를 열게 됐다며 앞으로 이같은 꽃잔치를 해마다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참꽃아가씨 선발대회와 산신제, 패러글라이딩, 암벽등반시범, 고함 크게지르기시합, 곡예연날리기대회 등 풍성한 볼거리는 물론 세시풍속인 참꽃부쳐먹기놀이와 산간주막 등 전통먹거리도 선을 보일 예정.
또 대구시내 초중고교생이 참여하는 참꽃그리기 대회와 달성군 노인회가 주최하는 한시발표회도 열린다.
이밖에 축제 마지막 행사로 인기가수와 명창 등이 출연하는 「참꽃축제 노래한마당」이 펼쳐진다.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