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 파로호에서 요즘 막바지 빙어잡이가 한창이다.
10일 화천군에 따르면 올들어 3월말 현재까지 군내 2개어촌계가 어획한 빙어수확량은 총26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t보다 9t(53%)이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파로호양식계의 빙어수집 가공업체인 양구수산(대표 김기환)은 지난달 중순부터 빙어가공공장을 하루평균 15시간씩 가동하는 등 활기를 찾고 있다.
이 업체의 경우 지난 95년까지는 1일평균 수확량이 5백㎏을 넘지 못해 가동에 애를 먹었으나 최근 1일 1∼2t까지 늘어나 20여일째 공장이 완전 가동되고 있다는 것.
특히양구수산은지난 2월 일본업체에 훈제 빙어를 무제한 납품키로 계약을 체결하고 가공물량 전량을 수출하는 등 활기를 찾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