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98데이비스컵 월드그룹(16강)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에서 스위스와 한판승부를 가리게 됐다.
11일 영국 런던 국제테니스연맹(ITF)회의실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대진추첨 결과 한국은 오는 9월19일부터 21일까지 스위스와 원정경기를 치르게 됐다고 ITF가 대한테니스협회에 알려왔다.
남자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대회에서 한국과 스위스가 대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위스는 세계랭킹 18위인 장신(2m1)의 마크 로제(26)와 93위 야콥 흘라섹(32)을 간판선수로 하는 테니스 강국으로 한국으로서는 벅찬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1년과 87년에 월드그룹에 진출했던 한국은 이후 89,90,92,93년 네차례 플레이오프에 올랐으나 16강 진입에는 잇따라 실패했었다.
〈홍순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