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산품 애용」 거센 바람

  • 입력 1997년 4월 13일 09시 11분


제주도에 국산품 애용운동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제주도는 외국관광객이 많고 특히 일본인들의 왕래가 잦아 일제를 비롯한 외국산 물건이 국내 여느곳보다 많이 이용되는 지역이다. 이런 제주도에서 국산품 애용운동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제주 남제주군 표선면 연합청년회는 이달부터 외국산 담배 추방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 청년회는 『제주 일부지역의 외국산 담배 시장점유율이 20%를 넘고 있다』고 지적하고 담배판매업소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외국산 담배 판매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청년회는 『외국산 담배 판매자제에 대한 호응이 예상보다 높다』며 지난 4일 하루에만 외국산 담배 8천5백여갑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남제주군 연합청년회도 표선면 청년회의 운동을 따르기로 했다. 제주도유흥협회 업소대표들도 지난 11일 제주시민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국산물품쓰기 운동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국내 농산물 쓰기, 외국양주 판매금지, 외국산 담배 판매금지 등을 공동으로 펼치기로 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전국미용사협회 제주지부 회원들이 외제화장품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제주〓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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