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자체 경계지역 혐오시설 마찰

  • 입력 1997년 4월 13일 09시 12분


최근 지방자치단체들간에 경계지역 혐오시설 설치 문제로 심한 마찰을 빚고 있다. 강원 원주시의 경우 충북 충주시가 최근 시 경계지역인 양성면 영죽리에 31만3천㎡(9만5천평)의 폐기물처리장 설치계획을 세우자 시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경기 여주군이 원주시 경계지역인 강천면 도전리에 대규모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계획을 세우자 원주시가 여주군에 항의방문단을 파견하기도 했다. 영월군도 남한강을 경계로 하고 있는 충북 제천시가 강상류에 대규모 취수장을 설치하자 전주민이 나서 수원고갈이 예상된다며 마찰을 빚었다. 같은 강원도내 춘천시와 홍천군의 경우도 폐기물처리장 설치문제로 마찰을 빚어 아직도 두 지역간에는 갈등의 골이 깊은 상태다. 〈춘천〓최창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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