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하동군 관광지 「폐기물처리비」 논란

  • 입력 1997년 4월 13일 09시 12분


경남 하동군이 유명관광지인 쌍계사와 청학동 부근을 찾는 모든 관광객으로부터 폐기물처리비를 받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하동군은 12일 화개면 쌍계사와 청암면 청학동부근 화개천과 청암천 보호를 위해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공원입장료와는 별도로 어른 1천원, 청소년 8백원, 어린이 4백원의 폐기물처리수수료를 받고 내년부터는 징수기간을 3월부터 11월까지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화개장터로 알려진 화개면 탑리와 청학동 진입로입구에서 입장료 및 주차요금과 별도로 폐기물처리비를 부담하게 돼 징수요원과 마찰이 예상된다. 하동군 관계자는 『이들 관광지 주변의 환경오염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기 때문에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하동〓박동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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