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시 中企 구조조정자금 대출 신청받아

  • 입력 1997년 4월 13일 09시 31분


「중소기업하시는 분들 돈좀 갖다 쓰세요」. 대구시는 올들어 중소기업 구조조정자금을 쓰겠다고 신청한 업체가 별로 없어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차로 융자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예년같으면 융자대상업체 모집공고가 나가기 무섭게 신청업체가 몰렸으나 경기불황이 심화되면서 시설자금이나 운전자금을 빌려달라는 기업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시에 따르면 올들어 92개업체가 3백20억원의 중소기업 구조조정자금 대출을 희망, 전체 지원자금 6백10억원중 2백90억원이 남아돌고 있다. 구조조정자금은 시설자금 7억원과 운전자금 2억원을 포함, 업체당 9억원까지 빌려 쓸 수 있으며 이자율은 연리 6.5%로 시설자금은 3년거치 5년 균등분할상환, 운전자금은 1년거치 2년 균등상환 조건이다. 대상업체는 20인이하의 소기업이나 대기업 협력업체, 기술개발 및 대구시장이 지정한 특화사업을 추진하는 중소기업, 생산시설의 자동화 및 정보화를 추진하는 중소업체 등이다. 이밖에 △중소기업 우수제품마크 인증을 받거나 사업장내에 탁아시설을 설치한 중소업체 △지역협동기술 지원센터가 자금지원을 추천한 기업 △창업보육센터를 졸업한 창업기업 등이 자금을 우선 지원받을 수 있다. 〈대구〓정용균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