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장종훈 「사랑의 홈런포」 가동

  • 입력 1997년 4월 13일 19시 58분


「사랑의 홈런포」가 가동됐다. 주인공은 한화의 「홈런타자」 장종훈. 장종훈은 올 시즌 홈런 한 개를 날릴 때마다 2만원씩을 적립, 연말에 생계가 어려운 교통사고 사망자 유자녀들을 돕기로 했다. 지난 90년부터 3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던 장종훈의 선행은 프로농구 나래 블루버드 정인교의 「사랑의 3점슛」에 이어 국내프로선수로는 두번째. 정인교는 지난 2월부터 3점슛을 터뜨릴 때마다 1만원씩을 기부, 심장병 어린이들을 돕고 있다. 92시즌 41개의 홈런을 때려 통산 한 시즌 최다홈런기록을 세웠던 장종훈은 이후 허벅지부상 등으로 내리막길을 걸어왔으나 올해 타격감각을 되찾으며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김호성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