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7억원의 「거물급 신인」 임선동(LG)이 프로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15일 LG와 해태의 잠실경기에 선발로 나오는 것.
올시즌 팀 마운드를 짊어지고가야 할 임선동은 쌍방울과의 개막전에서 2연패해 가라앉은 팀분위기를 살려야 하는 부담 때문에 더욱 어깨가 무겁다.
그러나 임선동은 자신감에 차있다. 천보성감독이 이례적으로 지난 7일 해태전 선발출격을 예고할 만큼 벤치의 깊은 신뢰가 무엇보다 큰 힘이 되고 있다. 그리고 몸상태도 최상이다.
임선동은 시범경기에 두차례 선발 등판,9이닝동안 6안타를 맞고 5실점했다. 그러나 시속 1백50㎞에 가까운 강속구와 슬라이더를 선보여 올 시즌 「루키돌풍」을 이미 예고했었다.
한편 임선동 선발등판의 맞상대로는 대학(연세대)8년선배인 해태 에이스 조계현이 나올 것으로 보여 이날 경기에서는 「관록과 패기」의 정면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김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