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승진/TV초호화 미인대회,향락문화 부추겨

  • 입력 1997년 4월 15일 09시 32분


얼마 전 TV채널을 통해 우리 사회에 공주병처럼 번져가는 미인대회의 실상을 파헤친 프로를 시청한 적이 있다. 젊은 여성들이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환상적인 인생설계를 한다는 것은 그들만의 특권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가슴아픈 점은 그들이 한결같이 인기있는 연예인이 되겠다고 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3개 방송사가 요즘 10대 위주로 오락 프로그램을 편성, 시청자들의 빈축을 사는 등 비윤리적인 면을 많이 방영하고 있다. 이를 부추기듯 몇몇 매체에서도 미인대회를 개최, 호화무대를 꾸밈으로써 향락 소비문화를 만연시키고 있어 걱정스럽다. 지나친 사치와 향락으로 일관된 미인대회는 자제됐으면 한다. 이승진(충북 괴산군 증평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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